드디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신입사원 공채가 떴습니다. LH라고 하지만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헷갈리는 분들이 많더군요. 지원서에 잘못 적어서 조지는 경우가 없기를 바랍니다. 채용형 인턴이기에 일단 뽑히면 거의 정규직 확정이기에 정규직 채용으로 보면 됩니다.
총 194명 채용 예정으로 일반행정, 토목, 건축 직무에 가장 많은 인원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수도권이 항상 좋아 보이지만 붙박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항상 인지하길 바랍니다. 오히려 서울을 포기한다면 지역전문사원으로 평생 붙박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좋을지도?
당연히 공기업은 블라인드 채용으로 성별, 신체조건, 학력 등의 제한이 없고, 사무직의 경우 자격증 없어도 지원 가능하나, 특정 직무의 경우 해당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참, 남자의 경우 당연히 병역필 또는 면제자이어야 하고요.
최종합격자 선정에 필기 30% + 면접 70%를 본다고 해서 필기가 면접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필기를 못 보면 면접을 볼 수 없기에 항상 필기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NCS의 경우에도 전공 필기만 준비한다고 해서 무조건 붙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남들만큼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 제도가 복잡하죠? 그렇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필기 전형의 경우 NCS + 전공필기, 면접 전형의 경우 AI 면접이 있더라도 본질적으로 인성 + 직무 면접으로 이뤄져 있다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다만 AI 면접의 경우나, 인성검사의 경우 이때 떨어지면 진짜... 왜 떨어졌는지에 대한 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원인을 찾기보다는 차라리 운이 나빴다 OR 이 회사는 나와 맞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고 다른 회사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ㅁ
직무능력기반 자기소개서
1.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어떤 사업에 관심이 있으며 어떤 부분에 기여하고 싶은지, 본인의 주요 직무 역량 및 강점을 기반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50자 - 500자)
지원 동기에 관한 질문으로서,
1. 홈페이지나 뉴스를 검색해서 지금 LH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들을 필터링
2. 키워드를 놓고 내 역량이나 강점과 매칭되는 키워드에 관심이 있고, 좀 더 기여하고 싶다고 어필
한다면 좋은 접근이 될 것입니다.
2. 본인의 전문성 또는 역량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경험, 경력, 활동을 먼저 기술하고, 귀하가 지원한 직무를 수행하는데 어떻게 활용(도움)이 될 수 있는지 기술해 주십시오. (250자 - 500자)
질문을 뒤집어서 생각한다면 오히려 접근이 쉬울 수 있습니다.
지원한 직무를 더 잘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고민을 한 후,
그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어떤 경험이 좋을지 생각해 볼까요?
3. 소속된 조직에서 정한 규칙이나 규범을 지키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아래의 순서에 따라 기술해 주십시오. (350자 - 700자)
- 해당 규칙(규범)을 준수하려고 한 이유와 규칙 준수를 위해 노력한 과정
- 해당 규칙(규범)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와 해당 경험이 본인에게 미친 영향
LH 하면 내부 정보로 도덕적 해이가 발생한 사건을 자동으로 떠올리게 됩니다.
물론 이 질문의 목적이 규칙을 무조건 지켰는가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규칙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입니다.
최대한 근본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한에서,
상대를 설득하며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원하는 목적을 이뤘다고 접근한다면 괜찮을 듯합니다.
4. 소속된 조직에서 다른 구성원과 갈등 또는 의견 차이가 발생했던 경험을 아래의 순서에 따라 기술해 주십시오.
- 갈등(의견 차이)을 중재하기 위해 본인이 활용한 전략과 그 이유
- 해당 전략을 한국토지주택공사 업무 상황에 어떻게 적용 가능한지
이 부분 역시 반대로 생각해서
LH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 어떤 것이 있을지 생각해 본 다음에
최대한 비슷한 경험을 갖다 붙인다면 쉽게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지원한 직무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낸 경험을 기술해 주십시오
문제가 굳이 심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발생한 문제의 원인이 너무 치명적이지 않고...
손톱 밑의 가시처럼 느낀 불편함을 적당히 고쳤다는 수준이더라도
그 속에서 필요한 역량은 충분히 어필할 수 있으니
해당 문제를 현직에서도 겪을 법한 예를 든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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