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채용 공고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비록 서울로 발령을 받아서 업무에 적응하는데 꽤나 고생하고 있지만 그래도 해야죠!
원래는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서 자기소개서 문항도 같이 다루는데 가공은 자기소개서를 필기 전형 끝나고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쉽게 되었습니다 ㅜ
한국가스공사 신입사원 초봉
먼저 채용공고를 분석하기 전에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에 소재한 몇 안 되는 메이저 공기업으로 신입사원 초봉이 4,000만 원 중반 대입니다.
금융공기업을 제외하고 초봉 4천만 원 대를 기록하는 공기업은 별로 없는 데다가, 대구에 본사가 위치하여 대구 쪽에 알박기를 하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공기업을 찾기 힘들죠.
그만큼 경쟁률이 치열하니 자기소개서부터 잘 준비하여 취뽀하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제일 첫 페이지에 블라인드 채용을 한다고 써놓네요. 이 말은 그 어떤 것보다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를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자기소개서나 정보란에 자신의 신분을 유추할만한 정보 자체를 쓰지 마세요.
이 정도면 괜찮을까? 애매하다 싶으면 쓰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모집단위 및 인원
한국가스공사는 원래부터 이공계 분야를 많이 뽑기로 유명해서 공대생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다만, 사무직의 경우 대구 알박기가 가능한지라 문과생에게도 충분히 메리트 있는 직장입니다.
하지만 경영 2명, 경제 1명, 회계 2명으로 상당히 적은 수를 뽑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 필기 + 면접 + 운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운이죠.
그런데 제 친구가 가공에 다니는데 본사는 야근이 상당히 많고, 기술직의 경우 워라밸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기술직의 경우 파견의 형태로 뺑뺑이를 돌지만 그만큼 업무 로딩이 적기 때문에 각각의 장단이 있으니 잘 판단해서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지원자격
전형절차
자기소개서를 필기전형 합격을 해야 등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생각해 보니 이게 더 합리적인 방식이라 생각됩니다.
어차피 필기 떨어지면 공들여 쓴 자기소개서를 써먹지도 못하고 버리는데 면접이 확정이 되고 나서 자기소개서를 등록하는 게 맞지 않았나 싶은데 꽤나 좋은 기업이네요.
결론은? 필기를 무조건 붙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기 싸움이 박터질것 같네요.
가공은 지방이전한 공기업으로 대구지역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가 있습니다. 그러니 대구경북 소재 대학교 재학생 분들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지원하고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지역인재 선발제가 말이 많지만 일단 지원자들에게는 금수저와 같은 혜택이니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인재 직원이 똑똑하냐느니 멍청하냐느니 이런 것은 취업하고 나서 싸울 일입니다.
요즘은 취준 기간이 길어져 워낙 전공 필기 괴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전공필기만 주구장창 판다고 무조건 붙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NCS 괴물 + 전공 괴물 = 진정한 괴수들의 출현으로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 답인데... 물론 둘 다 잘했으면 당연히 합격이겠지만 말처럼 쉽나요...
하지만 경험자로서... NCS나 전공이나 이제 편식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균형 있게 공부하세요.
어차피 공기업 필기 전형은 전문직 시험의 난이도 보다 훨씬 쉽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전공만 판다고 해서 NCS를 유기한다면 절대 붙을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NCS만 판다면 전문직 준비생들이 즐비한 공기업 필기시험에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불합격하고 말겠죠.
다만 열심히 공부한다면 전공 필기는 충분히 점수를 쉽게 딸 수 있기에 NCS와 전공 필기 적절히 균형을 맞추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문과생이라 경영/경제/회계 시험 범위를 본다면, 일단 계량경제학, 고급회계 들어가 있으면 상당히 문제의 난이도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사실 문제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게 나올 텐데 범위가 워낙 넓어 준비하는데 힘든 부분이 크니까 오르지도 못할 나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과의 경우 보통 공기업을 준비하면 기사 자격증은 따고 오니 늘 하던 것처럼 준비하면 못 붙을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필기시험에 붙었는데 자소서가 뭔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제가 크몽에 자기소개서 첨삭 서비스를 등록했습니다 ㅎㅎ 블로그 보고 왔다고 하면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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