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채용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취준생들에게 국민연금공단이란... 뭐랄까 전투력 측정기라 할 수 있습니다.
나쁜 의미의 전투력 측정기가 아니라, 내가 어느정도로 취준이 준비되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비록 최합은 하지 못하더라도, 서류를 붙으면 '아, 가산점이나 자소서 준비가 잘 됐구나!', 필기가 붙으면 '아, 내가 필기 준비를 잘 했구나!'
이런 식으로 본인의 전투력을 측정할 수 있는 기회이니 될 수 있으면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국민연금공단은 대한민국의 국민연금을 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 1988년 10월 1일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가입자로부터 보험료를 징수하고, 이 보험료를 재원으로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등을 지급합니다. 또한, 국민연금 기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이 수익을 연금 지급에 재투자합니다.
국민연금공단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민연금 가입자 관리
- 국민연금 보험료 징수
- 국민연금 기금 운용
-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지급
- 국민연금 홍보 및 교육
국민연금공단은 전국에 지사가 있기에 해당 권역에서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는 여력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취업이 중요하다지만 돈을 벌다 보면 더 넓은 곳에서 일하고 싶고,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텐데 이때 권역 제한이 발목을 잡을 수 있으니 잘 생각해서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집과 가까운 곳에서 취업을 한다면 세이브 되는 금액이 많고, 몸이 편하기 때문에 마냥 집근처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요.
국민연금공단에서는 단순히 신입 채용뿐만 아니라 심사직(6급갑)도 뽑기 때문에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병원이 싫어서, 병원 일과는 다른 일을 하고 싶거나, 좀 더 전문적인 영역에서 활동하고 싶으신 분들은 국민연금공단을 한번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요?
사실 국민연금공단이라고 해서 사무직만 많이 뽑을 것 같지만 우리나라 의료시스템 전반에 관여하고, 전국 시도에 지사가 있는 만큼 전산직 및 기술직도 상당히 많이 채용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이라 그런지 공무원 채용 제도와 유사한 '시보'제도를 운영 중이네요. 정말 폐급만 아니면 정식 임용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요즘 순환근무에 대한 회의론이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에 5년 후에 전국 순환 전보가 오히려 악재로 여겨지는데요.
이유는 5년쯤 뒤엔 결혼이나 주택을 구매할 시기가 되는데 이때 다른 지역으로 옮기게 되면 상당히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왜 국민연금공단이 취준계의 전투력 측정기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유는 국민연금공단의 채용공고 및 선발기준이 너무나 자세하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잘 읽어보면 그 자체만으로 공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배점이나 배수는 회사마다 각기 다르겠지만 전체적인 틀은 국민연금공단과 비슷할 겁니다.
최대한 직무 관련성이 있는 교육과목을 넣으시길 바랍니다. 간혹 가다가 진짜 들은 과목이 없으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는... 뭐... 어쩔 수 없죠.
사실 10개 적어야 하는데 9개 적었다고 무조건 탈락이지는 않습니다. 자소서 잘 쓰고, 필기 잘 보고, 면접 잘 보면 합격하지만 사람 마음이 떨어지면 괜히 9개 적었다고 탓하기 마련입니다.
어쨌든 후회가 남지 않게 쓸 수 있는 최대한의 과목을 짜내시길 바랍니다.
앞선 교육 과목은 덜 적어도 되고, 잊어버려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자격증은 절대 잊어버려서는 안됩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미 전투력 측정기라 어지간한 취준생들이면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자격증 가산점을 놓치는 순간 상당히 뒤쳐지게 되거든요.
이것도 아예 없으면 어쩔 수 없지만 있는 것을 못 쓴다면 정말 바보같은 행동이니 항상 자신의 포트폴리온는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전공 필기의 중요성을 말하지만 국민연금공단은 NCS가 더욱 중요합니다. NCS 괴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기본이라도 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높은 내공을 쌓으셔야 할거에요.
다만, 그만큼 허수도 많고, 배수도 많기 때문에 평소에 하던대로 NCS와 전공 필기를 준비한다면 못 붙을 것도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1. 인재상
항상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경우 인재상을 고르라고 하는데, 항상 말씀드렸지만 저는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다만, 정말 정답과 맞지 않는다면 홈페이지에 가서 가장 맞는 인재상을 골라 거기에 맞는 경험을 서술하시면 됩니다.
2. 성공 사례
이 질문은 1번과 이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 개선 및 해결을 했는지를 서술할 때, 계량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택도 없이 모든 결과를 수치로 표현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키워드는 되도록 수치로 표현하는 것이 어필하기 쉽습니다.
3. 전문성
국민연금공단은 의료시스템에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나 의료 지식은 노베이스의 경우에는 습득하기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자격증이나 혹은 누가봐도 인정할만한 결과물로 보여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조직생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똑같은 질문이죠? 물론 어느 상황이 어려웠냐 물어보지만 사실은 집단생활 자체가 MZ 세대의 방향성과는 맞지 않기에 그걸 염두에 두고 말한 것일 겁니다.
요즘 MZ 세대들이 많이 무섭나 보네요. 어쨌든 공공기관이고 보수적인 조직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차라리 정공법으로 보수적인 분위기가 어렵지만 잘 극복한 경험을 말하면 오히려 가산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내일도 출근해야 해서 자세히 적지는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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