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도로공사 채용형 인턴 채용 공고 및 자소서 문항 + 현직자 조언

1학기가 끝남에 따라 여러 공기업에서 인턴 및 정규직 채용 공고를 올리고 있는데 다들 준비 열심히 하고 계신가요? 물론 자소서 깎고, 전공 필기와 논술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보면 준비가 조금 덜 되었더라도 지원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실 자신의 역량을 쌓는 것과는 별개로 실전을 겪어봐야 흔히 말하는 짬이 차서 덜 떨고, 중요한 순간에 오히려 더 잘하는 짬바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금융공기업은 아니지만 공기업 중에서 꽤나 준수한 연봉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대구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어서 대구 소재 대학생들에게는 몇 없는 지방인재 전형을 써먹을 수 있고요. 도로공사 다니는 친구들의 평을 듣자면 지점과 비슷한 영업소 근무를 하면 상당히 널널한 워라밸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어느 공기업이든 본사 근무는 헬이라는 것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인턴사원 모집이라고 하지만... 사실 정규직 채용입니다. 공기업 특성상 채용형 인턴을 뽑았는데 탈락시키려면 실질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노력이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채용형 인턴에 뽑혔는데 내가 마지막 단계에서 떨어진다? 내가 왜? 채용형 인턴이면 무조건 채용해야 하는 거 아냐?

 

사기업의 경우에는 가차없지만 공기업의 경우 민원 넣고 정보공개 요구하고 난리 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낙하산으로 떨어진 사장님께서 윗사람들 눈치를 보기 때문에 애초에 떨어질 일이 없게 빡빡하게 채용하고, 어지간하면 정규직으로 채용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정규직 채용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합시다.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이과 계열을 전통적으로 많이 뽑는 공기업인데 행정직의 경우 거의 본사 근무라서 붙박이가 가능하고, 사무직이라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물론 행정직의 경우 전통적으로 업무 로딩이 강하기 때문에 공기업이지만 야근은 불사한다는 마인드를 탑재하시길 바랍니다. 워라밸이 좋다고 했지만 그건 본사 근무 제외일 때 하는 말입니다.

 

 

영어 성적은 이제 블라인드 채용에서는 완전히 기본만 하면 된다는 주의네요. 자격증의 경우 기사 자격증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은 문과인 저보다 더 잘 알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과에겐 한국사/컴활/토익의 기본이 있다면 이과의 경우 기사 자격증이 기본이 아닐까요?

 

 

서류의 경우 어느정도 자소서를 깎고, 기본이 준비된 상태라면 어차피 붙을 것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1차 면접 + 2차 면접의 배점을 보면 필기시험이 각각 50%, 30% 반영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말은... 필기시험에 올인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라는 것이죠. 사실상 PT/토론 면접의 경우 크게 점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을 것이고, 역량 면접의 경우는 그때 가서 준비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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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일정

서류전형 일정 및 필수 자격증과 부가 점수

 

원서접수는 7월 6일부터 7월 20일까지니 여유롭게 19일까지 끝내놓는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사실 공기업 취업의 특성상 자소서를 한 번 깎아놓으면 계속 돌려 막기 하니 빨리 내고 필기 준비를 하는 걸 추천합니다.

 

 

공기업/공공기관의 경우 자격증 가점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니 최대한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잔잔바리 자격증 말고 가장 높은 등급으로 시간을 들여서 따놓는다면 똘똘한 한 채처럼 취준 기간 내내 마음이 편한 경험을 할 것이니 시간을 들이는 것을 추천하고요. 물론 지금은 없으면 없는 대로 들이박고 필기를 잘 칠 생각을 합시다.

 

 

그... 혹시나 해서 말하는 부분이지만... 필수 자격증이 없으면 지원하면 안됩니다. 필수는 필수입니다. 괜히 인정, 강호의 도리로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비벼보려고 하시는 분들은 그냥 그 시간에 필수 자격증 따시길 바랍니다. 된다고 하면 그건 배임이고 불공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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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점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 해당되는지 보고 해당되면 꼭 제출하기 바랍니다. 자소서, 필기, 면접 전형에 매몰되어서 기본적인 부분을 신경 못 쓰는 분들도 간혹 있더라고요. 지원하고 나서 생각나면 후회하니 잘 읽고 꼭 챙기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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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전형 일정 및 출제 범위

 

NCS 30%, 전공필기 70%라고 하는데 출제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NCS에서 가장 열받는 부분이 문제해결능력/수리능력/자원관리능력인데 쉬운 과목은 남들만큼 하고, 어려운 과목에서 남들보다 조금 더 잘하면 붙으니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렇지만 직무수행능력평가(전공필기)가 70%라고 하면... 아시죠? 전공필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출제 범위를 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서 필기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문과 기준으로 사실 범위가 많이 넓은 것은 아닙니다. 그냥 보통의 공기업 정도 하는 범위이니 남들이 하는 것보다 조금 더 준비하면 수월하게 붙을 수 있겠지만 1차, 2차 면접 배점에도 영향이 남들보다 뛰어나게 잘하도록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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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면접 및 2차 면접

 

면접도 중요하지만 필기 점수가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 1차 면접의 점수가 2차 면접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구조라 차근차근 주어진 점수를 잘 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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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목표제 및 근무 조건

 

한국도로공사나 한국가스공사의 가장 큰 이슈는 본사가 대구에 있기 때문에 이전지역인재 전형으로 경북대 학생들이 넘친다는 점입니다. 경북대 학생의 경우 자신의 이점을 잘 노리시길 바라며, 아닌 분들은 어쩔 수 없죠... 최선을 다해서 필기와 면접으로 뚜까 팬다는 마인드로... 어차피 붙을 사람은 붙습니다.

 

이외에도 양성평등,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등 다양한 전형이 있으나 어지간하면 우리와는 관계가 없으니 스킵하겠습니다.

 

 

인턴 채용이지만 어차피 채용형 인턴입니다. 공기업 특성상 사고만 치지 않으면 인재라고 인정해 주니 정규직 된다고 생각하시고, 어차피 급여보고 공기업 들어온 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성과급 + 상여 더하면 또 나름 받을만한 연봉이니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자소서 깎고 필기 준비하시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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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문항

* 모든 항목은 400자~600자

 

 

모든 기업은 지원 동기를 묻는데 사실 모두가 돈 벌기 위해서, 도로공사가 공기업이라 워라밸이 좋은 것 같아서 지원했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지만... 그래도 모두가 그러면 그중에서 우리에게 특별히 애착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는 지원자를 뽑아서 오래 굴리겠다는 의사표시입니다.

 

적당히 썰을 풀어서 지원해도 되지만 사실 너무 작위적인 부분일 수도 있기에, 차라리 지원한 분야를 얼마나 좋아하고,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그걸 도로공사에서 이루고 싶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 듯합니다.

 

 

원래 기업 안에서 일은 모두 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사원따리가 들어가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팀장, 부장에게 보고하는 것도 협업의 일종이죠. 적당히 인턴에서 있었던 일을 뻥튀기하거나 조별과제를 할 때 일을 뻥튀기하는데 핵심은 서로의 삔또를 상하게 하지 않게 잘 달래줘서 목표를 이뤘다는 것입니다.

 

공기업 사람들은 보수적이고 소심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직설적이고 와일드한 방식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들의 세평은 오래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적당히 톤 앤 매너를 갖춘 설득을 했다... 이런 식의 전개가 낫지 않을까요?

 

 

모든 기업에서 DT를 강조하는데 여기서도 DT를 강조하네요. 새로운 사업 만들어낼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기사 보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을 보고 그거랑 결이 비슷한 사업을 원론적으로 말씀하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내 역량이랑 그 사업이랑 접점이 있고 거기서 내가 활약하고 싶다는 식의 전개가 좋을 듯 합니다.

 

 

2번과 비슷하네요. 핵심은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보수적이고, 급진적인 것을 싫어하는 고리타분한 공기업 사람들입니다. 그 부분을 감안해야 이들이 좋아하는 글이 완성될 거예요.

 

 

2번과 비슷하네요. 핵심은?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성향입니다. 적당히 조직에 녹아들고, 조직이 하는 일에는 다 이유가 있고, 그 속에서 한두 가지 치명적이지 않은 결점을 해결했다. 이래야 이분들이 편안하고 겁먹지 않으니 신경 써서 적당히 굽히는 모양새를 보여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