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자취를 시작하면서 가장 원했던 것이 바로 홈카페입니다.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요즘 나가서 커피 한 잔 마시면 4,000원은 기본으로 깔고 써야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이상 홈카페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또 주객이 전도되어 홈카페 만드는데 수십만 원을 쓴다면 홈카페의 의미가 사라지고, 아직 커피 맛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비싼 돈 줘봤자 그 진가를 알지도 못할 것이기에 초심자 용으로 홈카페를 꾸며봤습니다.
커피 메이커에 원두, 커피여과지까지 해서 6만 원대로 초보자용 홈카페를 만들었는데 지금까지 정말 100%, 1,000% 만족하고 있으니 홈카페를 만들고 싶으나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그냥 이대로 따라서 써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필립스 데일리 콜렉션 커피메이커(42,900원)
https://link.coupang.com/a/48OTO
홈카페의 로망은 핸드드립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초보자에게는 그조차 사치입니다. 취미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요? 일단 시작하는 것입니다.
혹은 출근 전날, 출근 아침에 커피를 내려서 가볍게 해결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무슨 대단한 기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거대기업인 필립스의 명성에 맞게 포장 하나는 기깔나게 해서 왔습니다. 설명서를 읽을 시간과 여유가 없기 때문에 박스에 있는 설명 그림을 보는데 바로 이해가 완료될 정도로 쉽게 나와있군요.
초보자에게는 뭐가 어떻고 길게 설명하는 것은 그 자체로 취미생활을 그만두게 할 수 있는 큰 위험입니다. 또는 저 같은 직장인에게 복잡한 기능은 쓸데없이 가격만 높이는 사치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필립스 데일리 콜렉션 커피머신은 기본에 충실한 기계라고 생각됩니다.
안에 부속품을 보면 다회용 필터가 있는데 구매평을 보면 미세 플라스틱 문제나 위생 상 문제로 대부분 1회용 필터를 따로 구매해서 쓰더군요.
다만 다회용 필터는 어쩔 수 없이 커피색으로 변색이 되는데 그거는 어느 커피 메이커나 그렇다고 하니 너무 신경쓰지 말고 그냥 쓰도록 합시다.
커피를 내리고 나면 보온 기능이 30분까지 유지되고 자동으로 꺼져서 전기료를 아끼게 해준다네요. 물론 저는 아이스로 먹을 생각이라 바로 끄고 조금 식힌 다음에 얼음 넣어 먹습니다 ㅎㅎ
이렇게 추출한 이후에 식혀서 다음날 텀블러에 얼음 넣어 회사에 가면 스마트한 직장인 바로 가능하죠. 돈도 아끼고 얼마나 좋습니까?
좋은 점은 커피 메이커를 처음 써보는 저도 한두번의 사용으로 완벽하게 파악해서 쓸 수 있고, 본문에선 말하지 않았지만 여러 기능으로 커피를 찐하게 잘 뽑아서 그 점으로 높은 별점을 받은 것 같습니다.
다만 불편한 점이라고 꼽는다면, 용기가 일체형이라 설거지 후에 놓는게 약간 불편하지만 그래도 영 못 쓸 정도는 아니더군요.
코맥 커피여과지 1Y 1~2인용 (7,800원)
https://link.coupang.com/a/48Pw0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회용 필터가 있지만 뭔가 꺼림칙한 느낌 때문에 일회용 필터를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저 역시 설거지를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뭔가 변색된 필터를 보면 찝찝해서 일회용 필터를 쓰게 되더라고요.
그렇지만 여기서도 그렇게 큰 돈을 들일 필요 없이 1매당 20원 하는 일회용 필터를 쓰면 됩니다. 다만 1~2인용이라 한번에 여러 잔을 뽑아내려면 조금 큰 여과지를 추천드립니다.
7,000원 대에 커피 필터 400장이면 일단 하나 사고 생각해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스타벅스 하우스 블랜드 분쇄원두 (11,490원)
https://link.coupang.com/a/48O4I
대기업의 적당한 커피 메이커를 샀다면 커피 원두도 대기업 맛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이미 커피에 대한 조예가 있는 분들이라면 알아서 여러 원두를 트라이 하겠지만... 홈카페가 처음인 분들은 일단 익숙한 맛(스타벅스)부터 시작합시다.
특히나 하우스 블랜드 원두의 상품평을 보면 10,530개로 매우 대중적인 원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한 잔 뽑아서 먹으니 스타벅스에서 먹는 커피가 바로 떠오를 정도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커피를 뽑을 때, 원두냄새가 날 때가 가장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유의 커피향이 코에 확 들어오면 심신이 안정되고 진짜 내가 홈카페를 차렸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만, 원두를 관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보관인데 잘못하면 집안의 온갖 안좋은 냄새를 다 빨아들여 냉장고 맛 커피를 드실 수 있습니다.
가장 베스트는 소분해서 밀봉하여 따로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나... 우리같은 초보자들에게는 조금만 사서 빨리 먹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조잡해보이지만 밀봉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저는 대충 한 스푼 뜨고 공기 빼서 저걸로 밀봉합니다. 소분해야 하지만 매일 1~2잔씩 먹기 때문에 200g 정도면 한달 안에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원두 200g에 10,000원 대라고 하면 비싸보이지만 사실 물 180g에 10g을 넣는 것이 정량이니, 가서 먹는 것 보다는 훨씬 가성비가 좋습니다.
그리고 양이 적다 치더라도, 우리는 홈카페 스타터니까 대충 빨리 먹고 다음 원두를 도전할 수 있으니 오히려 좋습니다 ㅎㅎ
상품평을 보면 맛이 변했다... 예전보다 별로다... 이런 평도 있지만 호평도 많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로스팅이 관건인데 어차피 그 문제는 어느 원두에나 존재합니다.
그럴 바에 차라리 대기업의 시스템을 믿고 사는 것이 오히려 성공률이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평생 하우스 블랜드 원두를 먹을 것도 아니고 시작은 가볍게 대중적인 원두로 추천합니다.
다만 저는 하우스 블랜드가 너무 찰떡이라 다음에도 또 하우스 블랜드 원두를 살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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