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짜 2022년 12월 18일.
대략 13일 후에는 2023년이 되지만 모든 직장인들에게는 청산해야 할 2022년의 업보가 있다.
연말정산
사실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덜 내는 것이 중요한데 솔직하게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그렇게 많지 않다 ㅜ
특히 사회초년생 같은 나에게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이자가 소득공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청약통장에 돈을 넣는다고 모두 소득공제 대상은 아니어서 세금 돌려받기가 참...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집에서 얹혀사는 사회초년생인 나는 세금을 조금이라도 덜 내기 위해서라면 오로지 더 많이 쓰고(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소득공제), 연금에 돈을 넣는 방법(연금저축펀드&IRP 세액공제)밖에 없다는...! ㅜㅠ
이번 달에 연금저축펀드와 IRP 계좌에 700만 원을 넣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돈을 더 써야 할 지에 대한 문제이다.
애초에 신용카드&체크카드 소득공제를 받지 못할 것 같으면 아예 아끼고 아끼거나, 받을 것 같으면 내년 꺼를 조금 일찍 쓴다는 마인드로 화끈하게 쓰는 것이 소득공제율을 생각하면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10월 달에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오픈해서 현명하게 소비하라는 나라의 자비가 있었으나!
아무 대책 없이 있다가 진짜 100만 원 넘게 토해내면 어쩌지 하면서 이제 와서 좀 걱정이 되기도 하고... 회사 사람들 모두가 쓰길래 나도 한 번 써봐야겠다 싶어서 이번에 써봤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솔직히 연말정산 미리 보기 하는 법은 이미 너무 상세하게 알려주는 곳이 많아서 그 사람들만큼 잘 설명할 자신이 없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내가 인터넷을 써봤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오히려 내 설명이 더 간단해서 좋을지도...? ㅋㅋㅋ
1) 네이버에 [홈택스] 검색
2) 홈택스 로그인
역시 나라에서 세금 하나는 기가 막히게 걷으려고 하는지 네이버, 페이코, 카카오, 신한은행 등등 온갖 인증서로 로그인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있는 것 하나 골라서 로그인하거나 없으면 이 기회에 네이버나 카카오 간편 인증서 하나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도 얼마 안 걸림.
3) 통합검색에 [연말정산 미리 보기] 검색
조회/발급 탭에서 연말정산 미리 보기를 클릭하면 되기도 하나 나 같은 무지성 거인들에게는 그냥 통합검색이 저렇게 때리는 것이 더 편하게 나온다 ㅎㅎ
이용절차는 이렇게 되는데... 딱히 신경 써야 할 내용은 없다.
4) 총 급여 및 기납부세액 수정
사실 이미 회사를 몇 년 다녔다면 따로 수정할 내용은 별로 없고, 총급여 및 예상 기납부세액을 잘 맞춰서 넣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총급여만 올해 기준으로 다시 적용하는데 기납부세액을 고치지 않는다면 결과에 충격을 먹을지도... ㅋㅋㅋ
5)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확인
총급여의 25% 이상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사용하였다면 초과분에 대하여 신용카드는 사용 금액의 15%, 체크카드는 3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으니까 10월 ~ 12월까지 얼마를 쓸 것인지 적당히 고려해서 적어보도록 하자.
나머지는 딱히 신경 쓸 만큼 소득공제를 많이 해주는 것도 아니니까... 사소해! 대충 쓰고 넘어가자.
6) 세액감면 및 세액공제 확인
집 없고 자식 없는 나 같은 사회초년생들은 다른 것 다 필요 없이 연금계좌에 돈을 얼마 박아놨는지가 제일 중요하니까 잘 적도록 하자.
그리고 내가 채울 칸 다 채웠으면 저장 후 다음 단계로 진행을 누르다 보면 결국 결과가 뜨는데...
결과확인
차감징수세액이 (-)가 나온다면 환급을 받는다는 의미이고, (+)가 나오면 뱉어내야 한다는 의미다. 나는 이대로 살면 나라에 피 같은 91,770만 원을 차감당할 운명에 처해져 있다 ㅜ
그렇지만 사실 이거는 예상 세액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카드를 더 써야 소득공제를 받아서 세금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중간에 보면 각 항목별로 어떻게 살면 세금을 덜 낼 수 있는지 가이드를 해주는데 이런 식으로 나온다.
결론적으로 408,918원을 카드로 더 긁어야 초과분을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 ㅜ 물론 쓰는 것이야 쉽게 쓸 수 있다만 아무리 쓴다고 하더라도 쓴 금액의 100%를 환급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과소비가 아닌 선에서 돈을 쓰려고 하면 적당하게 비싼 사용처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세금 조금 덜 내자고 덮어놓고 쓰다가 환급을 받으나 내 통장을 텅장이 되어버리는 슬픈 엔딩을 보지 않으려면... 일단 연말정산 미리 보기를 지금 하는 것이 아니라 10월에 오픈하면 바로 보자 ^^
뒤늦게 봐서 급하게 돈을 더 쓸 생각을 하니 너무 어지럽다! 딱히 좋아하는 취미나 모으는 것도 없는데 어디에 쓸지 생각하면 이것도 참 괴로운 고민이다 ㅜ 차라리 그냥 소득공제 생각하지 말고 돈 아껴 쓸까? 올해는 이미 소비로 세금을 환급받기에는 너무 아껴버린 것만 같은걸... 올해는 무승부로 하고 내년에 진검승부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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