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장이 좋아지는 지금, 2023년의 절반이 지난 지금 제 미래를 위한 투자가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히 투자의 구루들이 아무것도 모르면 지수를 적립식으로 매수하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연초까지 지수가 정말 지루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가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렇게 연고점을 돌파했을 줄은 예상을 못했습니다. 마켓 타이밍을 조금씩 재다가 상승장을 조금 놓친 부분도 있어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제가 한 투자 중에서 가장 성공적이기 때문에 당당히 계좌인증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연금저축펀드 +8.49%
연금저축펀드 운용 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성장주 위주의 나스닥 50%, 가치주 위주의 S&P 500 50% 비중으로 매달 적립식 매수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는 ETF만 거래가 가능하나, 개별 섹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에 지수 매매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매달 21일에 30만 원씩 매수하여 Tiger 미국나스닥100과 TIGER 미국S&P500을 5:5의 비율로 매수하고 있으며, 격월 혹은 분기마다 매수 수량을 조정하여 나스닥과 S&P의 비중을 조정합니다. 인위적으로 나스닥을 매도하여 S&P를 매수하는 식의 조정보다는 매수량을 조절하는 것이 수수료 지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실이 나고 있었을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새 8.49%의 수익을 보고 있다니 뿌듯합니다. 역시 미국주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연금저축펀드에서 톡톡히 느끼고 있네요. 아마 10월까지 매달 30만 원, 11월과 12월에는 50만 원을 넣으면 총 400만 원을 납입하게 되는데 꾸준히 모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RP +10.19%
연금저축펀드보다 더욱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IRP 계좌입니다. 아무래도 작년 하락장에서 꾸준히 적립식으로 매수한 IRP계좌가 현재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한국투자 ACE 나스닥1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이 +21.7%의 평가손익이 생겨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초고위험 투자 성향을 지녔기에 안전자산에는 최대한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삼성한국형TDF2055를 풀매수하였고, 나머지는 나스닥, 선진국, 중국 ETF에 나눠서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중국쪽 상황이 안 좋은지 꾸준히 손실을 보고 있지만 그래도 헷지의 개념으로 가져가고자 합니다.
IRP 계좌에는 1년에 300만 원을 납입할 것이므로 10월에 매수가 다 끝나고 내년에 다시 납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 정부에서 세액공제 한도를 900만 원까지 높여줘서 소액이라도 투자할까 고민이지만 아직 결혼도 안했고 연금에 700만 원 이상 투자하는 것이 생각보다 부담스러워 조금 더 생각해봐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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